북한은 대동강의 가장 긴 지류인 남강에 수백m길이의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남강은 평안남도 양덕군 거차령에서 시작돼 황해북도 신평군을 거쳐 연산군과평양시 강동군, 승호구역, 상원군 경계를 지나며 사동구역 금탄리와 승호구역 리천리 사이에서 대동강과 합류한다. 길이는 200.5㎞. 평양방송은 "지금 건설되고 있는 남강 다리는 길이가 수백m나 되고 여러 대의자동차들이 동시에 오갈 수 있는 너비로 일떠서고(건설되고) 있다"면서 "남강 다리가 완공되면 이 지역(승호구역) 주민들의 교통 상 편리와 수송문제가 더욱 원만히풀리게 된다"고 전했다. 남강 다리는 올해 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착공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