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 지카게(扇千景) 일본 국토교통상은 17일 도야마(富山)현이 선박안전검사(PSC)기준에 미달한 북한 화물선의 도야마항 접안을 거부한데 대해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오기 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화물선이 올 3월 후쿠오카(福岡)항에 입항했을 때 PSC로 안전개선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도야마항에)입항하려 한 것은 일본을 깔보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측이 일본의 PSC를 우습게 본 것이냐면서, "북한선박에 대해서는지난 6개월 동안 작년 1년간의 약 2배인 78척을 검사, 이중 80%인 64척이 개선명령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오키 교통상은 이어 이같은 검사가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일본에는 입항할 수 없다고 하는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