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조사특위(위원장 이해구.李海龜)는 16일 경남 거제를 방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한려해상국립공원내 건축물, 부동산 소유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였다. 김문수(金文洙) 의원은 거제시청과 한려해상공원 동부지소 등에 대한 방문조사후 "건평씨는 지난 98년 1월부터 5월까지 구조라리에 별장 2채와 카페 1채를 허가받아 신축한 것 이외에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있던 2000년 6월에도 김모씨의 이름을 빌려 별장건축을 추가로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건평씨가 구조라리 별장을 `실거주 목적'으로 허가받았으나 실제 거주하지는 않고 외부인 민박 등 영업활동을 해왔으며, 건평씨 부인 명의로 된 `카페' 도 당초엔 음식점이 아닌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덧붙였다. 특위는 이번 조사 활동과 거제시청과 한려해상공원 동부지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를 18일께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강영두기자 bingsoo@yna.co.kr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