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핵 후속회담 개최에 대한 희망을 거듭 피력하면서 차기 회담의 장소와 시기 결정을 위한 관계국들간 협의가 현재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쿵취앤(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모든 관계 당사국들이차기 회담의 장소와 일자를 정하기 위한 노력을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 베이징(北京) 회담이 유익했으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좋은 출발이었다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베이징 회담이 관계 당사국간 노력을 통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속회담 형식과 관련, "중국의 입장은 열려 있고 유연하다"면서 "중요한것은 회담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반드시 유지돼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는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반도 상황이 복잡하고 미묘한 만큼 중국은 관계국들이그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