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실내악단인 서울바로크합주단(음악감독 김민)이 북한 윤이상 음악연구소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서 연주를하게 됐다. 바로크합주단은 주한독일문화원과 독일 본 대학의 콜레기움 무지쿰 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오는 7월 4일 본 대학 대강당에서 열리는 갈라 콘서트에 초청돼 윤이상 연구소 체임버와 함께 연주를 할 예정이다. 이 무대는 콜레기움 무지쿰 오케스트라가 지난 2001년 9월 서울 공연에 이어 북한에서도 연주회를 한 것을 계기로 자신들의 이번 창단 50주년 기념 행사에 남.북의대표적 실내악단을 초청해 마련된 것. 공연에서 바로크합주단은 멘델스존의「현을 위한 교향곡 20번」, 윤이상의「첼로와 오보에를 위한 이중 협주곡」, 엘가의「서주와 알레그로」를, 윤이상 연구소체임버는 윤이상의「실내 교향곡 1번」「바이올린 협주곡 3번」등을 연주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해외 공연도 갖고 있는 바로크합주단은 앞서 오는 27일과 28일에는 이탈리아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