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12일 국토연구원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 마련을 위한 SOC분야 정책토론회를 열고 중장기 교통투자계획과 예산과의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국토연구원의 정일호 박사는 이날 "SOC투자는 양적 확대보다는 한정된 재원내에서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만과 철도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도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하헌구 박사는 "교통세 부과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수송용 LPG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교통세로 전환하고 도로 시설 손상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타이어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처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해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