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정통모임)은 9일신주류측의 신당추진기구 구성안 상정에 맞서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박상천 정균환 유용태 김성순 의원 등 정통모임 소속 의원 18명은 이날 저녁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박상천 정균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임시전당대회 소집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모임에서 참석 의원들은 "당해체나 합병은 전당대회 고유권한으로 당해체를 전제로 오늘 상정된 신당추진기구 구성안은 원천무효다"면서 "조만간 임시전당대회를소집해 신당추진기구안을 무력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임시전대 소집을 위한 지역별 대표를 구성하기로 하고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준비위원 및 임시전대 소집 시기 등을 밝힐 방침이다. 신주류측이 신당추진기구 구성안을 당무회의에 상정한데 이어 표결처리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주류측이 독자적으로 임시 전대 소집을 추진키로함으로써 분당위기가 급격히 고조될 전망이다. 이날 정통모임엔 박상천 정균환 유용태 김성순 의원외에 최명헌 이윤수 김충조이윤수 김명섭 장재식 장성원 박종우 이희규 최영희 조재환 박상희 김경천 구종태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