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7일부터 9일까지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제5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갖고,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식 행사일정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버스편으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떠났다. 이번 회담은 북측 지역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간 첫 출퇴근 회담으로서, 경의.동해선 연결식 행사 일정과 함께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위한 자재.장비의 추가제공,자재.장비 사용현장 방문 정례화, 열차운행합의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기간에 남측 대표단은 오전 7시30분 버스로 남북회담사무국을 떠나,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북측 통문에서 북측이 제공하는 버스로 개성으로 향하게 되며 회담을 마치면 오후 5∼6시께 서울로 귀환하게 된다. 회담 대표로는 우리측에서 조 국장과 손봉균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이, 북측에서는 박정성 철도성 국장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