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주한미군 전력증강은 '전쟁흉계'라고 비난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논평을 통해 리언 J.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이 밝힌전력증강 계획은 "미군 무력의 기동력과 화력을 제고하고 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하기위한 모험적인 무력증강 계획이며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할 준비를 보다 원만히 갖추기 위한 위험한 전쟁흉계"라고 주장했다. 민주조선은 한반도와 주변에 방대한 `기동작전무력'을 배치해 놓은 미국이 또다시 첨단장비로 무장된 `신속기동여단'을 배치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 무력이 남조선에 전개되면 그것은 사실상 미제가 북침 전쟁 준비를 마무리 짓는 것으로 되며 따라서 우리나라에(북)서 전쟁발발의 위험이 한층 증대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제의 무력증강 책동은 평화와 군축, 화해와 협력을 지향해 나가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미제의 침략책동에 대처해 만반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만일 적들이 새 전쟁을 일으킨다면 그에 강력한대응조치로 대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