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1일 지난달 미국이 220여 차례에걸쳐 대북 공중정찰을 했다면서 미국의 '전쟁기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군사소식통을 인용, "미제가 5월에 들어와 각종 정찰기들을 대량 투입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중 정탐행위를 감행했다"며 "5월 한달 동안에 공화국 북반부에 대한 정탐행위를 감행한 횟수는 220여 차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달에 들어와 전략정찰기와 전자정찰기, 순찰기에 의한 정탐 횟수는 50여 차나 된다"며 "이러한 공중정탐 행위는 핵 위기에 대해 떠들면서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압살해 보려는 미제의 전쟁기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