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지부(지부장 직대 이상익)는 28일신당 창당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무처 당직자를 대폭 보강하고 15명의 부지부장단을 확정, 발표했다. 도지부는 이날 김해출신인 선진규(69) 전도의원(전국 불교신도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이규윤(62) 전 마산부시장과 언론인 출신인 마산의 신태성(62)씨, 진주 승우건설 구현대(62) 전무 등 15명을 부지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도지부는 사무처 당직자로 정책실장에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의 동생 성무(41.학원장)씨, 민원실장에 김두관장관의 친구인 류영춘(46.16대 대선 경남본부 사무처장)씨, 총무국장에 오계환(43.전 대학교직원)씨를 각각 임명했다. 또 조직국장에 김영석(42.대선 국민참여운동본부 남해본부장)씨, 조직부장에 전경남노사모 회장을 역임했던 정해관(35)씨, 정책부장 박동주(35.100만 서포터즈 사천지역 단장)씨, 기획부장에 고재성(33.16대 대선 경남본부 기획팀장)씨를 임명했다. 김진회 청년국장은 유임됐으며 조백현 총무국장과 최충경 조직국장은 직능국장과 대회협력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민주당 도지부는 지금까지 당직자는 사무처장외 3명에 그쳤는데 이번에 10명으로 확대했고 경남 동.서부와 중부 지역안배까지 감안한 15명의 부지부장단을 출범함으로써 내년 총선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민주당과 16석을 석권했던 한나라당과의치열한 조직다툼이 예상된다. 허진수 사무처장은 "당직자는 지난 대선 당시의 공로와 앞으로 출범할 신당에서뜻을 같이할 인물들로 선임했다"며 "부지부장단은 실질적인 조직력이 있거나 일정수준의 당비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