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28일 "국가청렴도 순위를 5년내에 아시아 상위수준인 세계 20위권, 10년내엔 선진국 수준인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낮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반부패국제회의(IACC)' 폐막 전체회의에 참석, 폐회사를 통해 "한국정부는 투명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권력형일수록 엄벌해가는 처벌요법을 강력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형 부패의 특징은 우선 낡은 정치시스템, 고비용 저효율의 낡은 정치에서 비롯되는 여러가지 권력형 비리와 연고주의나 온정주의적 부패고리의 악순환"이라며 "돈 안드는 정치제도로의 개혁, 투명한 정치자금 운영, 투명한 행정시스템,투명한 기업경영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총리는 "이번 회의에선 부패를 추방하기 위해 시민사회의 역할이 더욱 증대돼야 한다는 것과 특히 반부패를 위해 시민단체와 정부간 긴밀한 협조관계와 네트워크가 구성돼야 한다는 사실이 강조됐다"면서 "이는 세계적인 반부패 노력의 새로운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