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6월2일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청와대는 당초 3일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정상 어렵게 됨에 따라 2일로 조정했다.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은 최근의 국정혼선 논란은 물론 민주당의 신당추진, 친형건평(建平)씨 재산문제, 핵심참모인 안희정(安熙正)씨 나라종금 관련의혹 등 정국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또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참여정부 100일'의 성과를 밝히고, 향후 국정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정책수석실을 중심으로 지난 100일을 평가하고, 그동안의각종 성과를 취합한 뒤 이를 자료집으로 엮어 언론기관 등에 배포하는 등 정책홍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토대로 청와대 수석 및 보좌관을 포함해 관계 부처로 하여금 TV 토론프로그램 등 다양한 언론매체의 섭외나 인터뷰 요청에 응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대언론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