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내달 26일 실시되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명칭공모에 나섰다. 이는 기업의 제품 `네이밍'을 정당에 도입한 것으로 그동안 제 10차, 11차 등 순서에 따른 이름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부각할 수 있는 별도 전당대회명을 부여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취지에서라는 것이 홍보위원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지난주 인터넷을 통해 `국민참여와 감동'을 목표로 전당대회명 공모에 들어간데 이어 내주에는 지하철 무가지 신문에도 `이름을 불러주면 희망이 커집니다'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25일 "지난주 나흘간 인터넷을 통해서 1천여건의 전당대회명이 접수됐다"며 "이달말 공모를 마친 뒤 내달초 전대명을 확정, 대회 포스터와 각종 행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