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30억원어치의 마른 김 78만속(100매 1속)이오는 28일이나 29일 북한에 무상 제공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5일 "정부 비축 김을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북한에 무상 지원키로 했다"면서 "운송 날짜는 28일이나 29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부는 지난 14일 마른 김을 북한에 보내려 했으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일정이 늦춰졌다. 해양부는 인천항에서 파나마 선적 트레이즈 포츄호(2천864t급)에 김을 실어 북한의 남포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해양부는 매년 김 가격 안정을 위해 김밥용(270g)과 수출용(300g)으로 나눠마른 김을 수매하고 있는데, 이번에 북한으로 보내지는 것은 김밥용 비축 김 177만속 중 일부이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