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학생위원회는 21일 남한 당국이 5.18기념식장에서 시위한 한총련 학생들을 사법처리 하려는 데 대해 "이것은 한총련 소속 대학생을 우리(북)와 연결시켜 말살하려는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학생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적' 타령 바람을 계속 일구면서남조선 청년학생들의 반미ㆍ반전, 미군철수,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투쟁을 억누르고 한총련에 대한 `이적 규정' 철회와 사회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남조선 인민들의 지향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남조선 사법 당국의 반통일적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학생위는 이어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청년학생들의 활동을 `이적' 행위로 범죄시 하는 남조선 당국이 6.15 공동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남조선 당국이 공동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한총련을 비롯한 모든 청년학생 단체들에 대한 합법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며 체포 구속한 청년학생들을 무조건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