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19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시행 논란과 관련, 기존의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 대신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 이 문제를 재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윤덕홍(尹德弘)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귀빈식당에서 협의회를 갖고 당초 20일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에서 NEIS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려던 계획을 연기, NEIS 운영방안에 관해 추가 논의키로 했다. 정세균 의장은 "교육부에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가 있긴 하지만 이 위원회보다 폭넓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정보관련 위원회를 만들어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현실을 감안해 NEIS 운영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일 최종 결정하려던 계획이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당측은 학사일정을 충분히 감안해야 하지만 새로운 정보시스템 운영에 인권위의 결정을 반영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교육부는 충분히 숙고하고 감안해 검토하겠다 답변했다"고 전했다. 김경천(金敬天) 의원은 "교육부에선 내일 발표를 하고 싶어했으나 당쪽에서 이견을 제기하는 바람에 NEIS 시행여부가 재검토될 것"이라며 "최종결정이 1주일 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