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두환 은닉재산 신고센터' 현판식을 가진 데 이어 연희동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자택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전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 등을 촉구했다. 민노당은 회견에서 "광주항쟁을 총칼로 짓밟은 주범이자 권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재산을 축적한 전두환씨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때까지 범국민적인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전직대통령 자격으로 지급된 연금에 대한 압류조치, 가택수사와 유체동산 압류 등을 사직당국에 요구했다. 민노당은 범국민 제보 신고 전화와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은행 지점과 골프장, 부동산 거래소 등에 제보 포스터를 부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