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실험기구공장은 최근 각급 학교에 공급할 현미경 등 각종 교육용 과학실험기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평양실험기구공장이 '실리'를 앞세운 실험기구 생산활동을 적극 전개해 4월 계획을 110.6% 초과 달성했다면서 "공장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모든 학생들을 과학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된 혁명인재로 키우기 위해 여느 때보다 교육용 실험기구 생산에서 더 큰 혁신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공장의 광학작업반에서는 모든 것이 부족한 조건에서 현미경 광학체계를 잘 설계해 생산공정을 완비했으며 "그 과정에 현재 생산하는 현미경보다 배율이 2배나 더 높은 현미경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전망도 열어 놓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리동현 공장 지배인은 이날 중앙방송 인터뷰에서 "공화국 창건 55돌에 즈음해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일 것을 요구한 당중앙위 구호를 높이 받들고 여러 가지현대적인 실험기구를 더 많이 생산하여 교육기관들에 보내주겠다"고 다짐했다. 중앙방송은 공장 종업원들이 기술혁신사업을 전개해 대형 전압기기 생산을 종전에 비해 10여배 늘어난 계획을 매월 완수하는 등 과학실험기구 생산을 활성화 할 수있는 물질,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