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공공 자금 확충을 위해 1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인민생활공채' 구매 예약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인민생활공채 예약 및 구매사업이 성과적으로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무역은행, 과학원, 체신성, 건설건재공업성, 내각수도건설위원회, 보건성, 도시경영성 등 내각과 중앙기관 정무원(공무원) 모두가 공채예약사업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자강도, 황해남도, 평안북도, 평양시, 량강도 등 각지 일꾼과 근로자들도 인민생활공채를 구매하는데 한결같이 떨쳐 나서고 있다"며 "강계의학대학 조관제 과장은 50만원 어치를, 여러명의 근로자들이 100만원, 200만원 어치의 공채를구매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인민생활공채 예약사업이 시작돼 짧은 기간에 수백억원의 공채가 예약됐으며 판매가 시작된 이달 첫 3-4일동안에만도 수십만명의 근로자들이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