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이 외교관계 수립 30돌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무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서로 축전을 교환하는 등 우호관계를 다지고 있다. 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김 위원장 앞으로 축전을 보내 김 위원장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기원했고김 위원장은 6일 답전을 띄워 축하에 대한 감사와 함께 다방면에 걸친 양국간 친선협조 관계의 확대를 기원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축전에서 김일성 주석이 기울인 노고가 두 나라 사이의 모든분야에 걸친 관계발전에 튼튼한 기초가 됐음을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사업에서의 성과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이란은 최근 미국에 의해 점령된 이라크와 함께 미국이 '악의 축'이라고지목한 나라들로 미국은 최근 이라크전 이후 북한과 이란의 핵 물질 추가 획득을 저지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