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 핵무기가 테러조직이나 테러국가로 수출되는 것을 봉쇄하기 위한 국제적 지지를 얻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터넷판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지난 4일 텍사스주 크로포드에 있는 부시의 개인 목장에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게서 베이징 3자회담 결과를 보고받은 후 이같은 새로운 대북 전략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생산과 핵물질 수출 가능성에 대해 똑같이 우려하고 있다고 스콧 맥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