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오는 7일 청와대에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와 회동, 국정과 정국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간 회동은 당초 격주단위로 정례화돼 있었으나 대북송금 특검법 개정협상 등 정국상황 때문에 지난 3일 이후 중단돼 왔으며, 이번에 한달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여권 관계자는 4일 "7일 회동엔 청와대에서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 당에서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 등 주요당직자들도 참석, 최근 냉각된 대야관계 대책과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정 대표는 특히 고위 당청협의에 앞서 30분가량 독대할 것으로 알려져 신당 논의 여부 등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