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3일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회담에 정통한 호주 소식통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로부터 북핵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하워드 총리를 자신의 크로퍼드 목장에 초청한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는 일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지난달 미군에 자수한 타리크 아지즈 전 이라크 부총리가 "(포로로서) 진실을 말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며 그에 대한 수사가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로퍼드 AP.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