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위원 추천 건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야당 몫의 방송위원 선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회의를 연기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야당 몫인 방송위원 3명중 양휘부 전 총재특보만 내정했을 뿐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7일께 최고위원 회의를 다시 열어 방송위원 추천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방송위원 후보로는 양 전 특보와 최창섭 서강대 교수, 임형두 현 방송위원, 윤종보 전 안동MBC 사장, 백윤기 변호사, 박준영 전 SBS 전무 등 6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자당 몫 방송위원으로 성유보 민언련 이사장과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의 추천을 확정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