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5일 당무회의를 열어 대표직선 등 경선관련 당규 개정안을 확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통과된 당규 개정안에 따르면 경선을 관리할 선관위는 20인 이내로 구성키로 했으며 선관위원장에는 김수한(金守漢) 고문이 임명됐다. 선거기간은 14일로 하고 후보자는 선거사무소 1개소를 설치할수 있으며, 선전벽보와 책자형 소형인쇄물도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토록 했다. 또 합동연설회와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당권주자들이 대의원들을 상대로 정견을 발표하는 권역별 유세와 TV토론의 기회가 마련됐다. 선관위는 또 각 후보자에게 선거인단 명부 사본 1부를 교부토록 했고, 선관위의 사전승인 아래 시도 및 지구당 단위의 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직접 선거운동을 허용했다. 대표 당선인 결정은 최다득표자로 하고, 시도선출 운영위원 당선인은 정수내에서 최다득표자 순으로 하되, 당선인 정수를 초과하는 동수의 득표자가 있을 경우 연장자순으로 결정토록 했다. 과열선거운동 방지를 위해 경선규정을 위반한 후보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당기위원회에 회부할수 있도록 했고 여기서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 또는 3회 이상의 경고처분을 받을 경우 자격을 박탈키로 했다. 특히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은 대표나 운영위원 후보를 대신해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규정했고, 줄세우기 금지 조항을 두되 이를 위반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선거인단은 전당대회 대의원, 각 지구당 유권자수의 0.6%에 해당하는 당원, 중앙당과 시도지부의 당 기구에 소속된 당원으로 구성하되, 지구당 유권자수의 0.6%가 700인 미만인 지구당은 정수를 700인으로, 1천400인 초과는 1천400인으로 정해 지구당별 인구편차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특히 지구당 유권자수 0.6% 선거인단중 여성을 50%로 구성하고, 도시지역은 만45세, 농촌지역은 만 55세 이하 당원을 각각 50% 이상 구성함을 원칙으로 해 선거인단 임명시 여성과 젊은 당원을 배려토록 했으나 노년층 중심의 당원구조로 볼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한나라당은 대선전 입당한 의원중 지구당 위원장직을 맡지 못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선거인단 선임시 일부 몫을 할당할 방침이지만 기존 위원장의 반발을 감안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별도 논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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