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권(沈載權)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7명은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현행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재.보궐선거투표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을 마련, 25일 국회에 제출했다. 대표발의자인 심 의원은 "24일 치러진 서울 양천을과 경기 고양 덕양갑, 의정부등 3개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였던 65년의 재보선 투표율 26.1%를 깼다"면서 선거법 개정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재보선의 낮은 투표율은 임시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치러지는데다 투표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돼 있는 현행 선거법의 제도적인 문제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면서 "재보선의 경우 직장인들이 일과시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도록 해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