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충북지역본부 위원장을 지낸 신언관(48) 민주당 충북 청원지구당 상임고문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와 수원의 미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열화 우라늄탄(BDU)을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이날 "미 언론에 국내 배치 사실이 보도된 이 BDU는 대량 살상 무기로 이라크 전쟁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무기"라며 "청주 미 공군기지에 화학무기나 다름없는 BDU가 있다는 것은 청주와 청원지역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씨는 "도대체 BDU가 한국 국민에게 무슨 필요가 있기에 한반도에 이를 배치해 놓느냐"며 "미 본토 이전을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