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총리는 21일 정부가 지역간 균형 발전과 균형된 인력활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을 소외시키려는 의도를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지부는 "지난 9일 강운태 시지부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제기한 '호남소외론'에 대한 서면질의에 대해 고 총리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답변서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 답변서에서 "능력과 자질 위주의 인사원칙을 지켰으나 결과적으로특정 지역 출신의 승진자가 없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 인사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지역안배를 세심하게 고려하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 9일 설치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광주를 문화수도로 육성하는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광양항 개발과 호남고속철도 사업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호남지역의 인사 소외 등 '호남소외론'이 최근 집중적으로 제기되자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고 총리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냈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