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도.감청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이재원 부장검사)는 21일 김원기.이강래 두 민주당 의원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추후 날짜를 지정해 소환을 재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이 두 의원이 오늘 `이달말까지 국회가 열리고 있어 출석이어렵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에 대해 21일 오전 10시, 정형근 의원과 이부영 의원에 대해서는 같은날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검찰에 출석토록 소환 통보해둔상태다. 한편 검찰은 작년 11월말 한나라당 도.감청 문건 폭로와 관련, 국정원 내부감찰조사를 받았던 국정원 직원 10여명 가운데 홍모 과장을 지난 19일 소환, 조사했다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