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관(尹永寬) 외교장관은 18일 베이징(北京)북-미-중 3자회담에서 "한국 참여문제가 최우선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코리아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베이징(北京) 회담은 예비회담이될 것이며, 한국이 앞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회담은 첫 회담인 만큼 서로의 관심사를 개진하는 정도가 될것"이라면서 "(회담 내용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실질적인 논의 내용은 한국이참여한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처음에 5자나 6자회담을 생각했는데 중국이 3자회담을 역제의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핵문제는 경제재건을 위한 지원문제로 봐야 한다"면서 "북한의 경제재건이 없으면 (한국이) 안보위협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한 당국자는 3자회담 경위와 관련, "미국이 지난달 26일 윤 장관 방미시 3자회담 관련 상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물어왔고, 돈 케이저 미 국무부 차관보가 27일 서울을 방문해 청와대 등과 협의했다"면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과의 이달 초 전화 협의에서 최종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