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개발을 지속하면 미국의 선제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블라디미르 다르킨 연구원이 16일 전망했다. 다르킨 연구원은 이타르-타스 통신과 회견에서 "핵무기 개발에는 실험이 필수적인데, 북한이 그같은 실험을 실시하면 미국이 금방 감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예측했다. 그는 "미국은 이라크전 이후에도 선제 공격 정책을 그대로 고수할 것"이라며 "어느 나라든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면 미국은 제2의 이라크전 시나리오를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르킨 연구원은 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실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황은 2-3년 안에 바뀌게 될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