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15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새정부 언론정책을 따졌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영화감독이 언론을 얘기하는 것은 빵점"이라고 공격했다. 같은 당 이원창 의원도 "쓰레기통을 찾아서 특종을 찾으라는 발언은 언론에 대한 모독으로 사과하라"며 "납득이 안될 경우 스스로 사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일윤 의원은 이 장관의 창작소설 '용천뱅이'의 제목을 인용,"용천뱅이는 '보통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존재'라고 돼있는데 취임 이후 장관의 행보가 용천뱅이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선(先) 보완,후(後) 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언론과 정부의 부적절한 관계를 해소하고 정부 정보를 획기적으로 공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