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5일 선군(先軍) 기치를 높이들면 승리하고 버리면 죽음이라면서 국방력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미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전쟁으로 주권국가들의 생존권과 자주권이 짓밟히고 있는 엄중한 사태를목격하면서 국방력을 다져온 것이 정당하다는 것을 절감한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인민군대는 '혁명 수뇌부의 제1보위자'가 되고 김정일 최고사령관의 사상과 영도를 목숨으로 받쳐나가는 혁명적인 무장대오로 강화돼야 한다"면서 군대를 강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인민군대는 동원된 태세를 확고히 견지하며 제국주의자들이 언제 어디에서 덤벼도 격멸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야 한다"며 "군대와 인민의 일심 단결을강화해 온 사회에 군사중시 사상과 기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오늘 우리 혁명의 내외정세는 긴장하며 우리 앞에는 준엄한 시련이가로놓여 있다"면서 "전체 인민군 장병과 인민들은 김정일동지의 두리(둘레)에 단결하고 또 단결해 주체혁명 위업을 완성하라는 수령(김일성 주석)의 유훈을 심장깊이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