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5일 개혁당 김원웅(金元雄)대표의 최근 방북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일부 추측에 대해 "김 대표가 정부에 방북한다고 얘기는 했지만 자기 마음대로 간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오는 7월 남북 민족평화체전을 제주도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뚱딴지같이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의 다자대화 틀 구축을 위한 남북접촉'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아직 특별한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