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단장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과 노동개혁 태스크포스(팀장 박태주 전 인수위 전문위원), 농어촌대책 태스크포스(팀장 정명채 전 인수위원)가 14일 오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중앙청사 6층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대통령 국정과제 추진기구는 앞서 지난 4월9일 출범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위원장 김병준)와 국가균형발전위(위원장 성경륭)를 포함해 5개가 됐다. 이밖에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 빈부격차완화 및 차별시정기획단도 이달중 출범할 예정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오늘 발족한 팀과 앞으로 창설할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국정의 장기적 전망을 갖고 각종 프로젝트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참여정부의 핵심은 국정과제의 추진이며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그리고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은 기획단의 안을 국민에게 제시해 동의를 구할 것이며, 제대로 준비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기획단 위에 국민여론을 모으는 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전 국토가 균형있게 발전하면서 분권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