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12일 "한나라당이 이창동(李滄東) 문광부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정부 5년 내내 장관해임안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해코지 했던 연장선상에서 국정발목잡기를 계속하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새정부의 정책이 마음에 안들 수도 있지만 대안을 제시하면서 비판을 할때 국민이 납득하고 정치가 새로워 질 수 있다"며 "야당이 무조건적인 비판과 반대만 한다면 국민 입장에서 본다면 짜증만 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과 국정을 같이 논하고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나 변하지 않고 구태정치에 안주하는 야당의 입맛에 맞춰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는 점을 한나라당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