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9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 핵문제를 다룬 사실을 12일 간략하게 보도했다. 이들 북한방송은 "9일 우리(북)의 핵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회의가 진행됐다"면서 "회의는 아무런 결정도, 문건 채택도 없이 끝났다"고 전했다. 북한방송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다른 한 나라만이 우리의 핵무기전파방지조약(핵환산금지조약) 탈퇴를 철회시키려는 결정을 채택하도록 해보려고 집요하게 책동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다수 성원(회원)국들은 핵문제는 조ㆍ미 사이에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입장을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