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최근 국회 표결에서 이라크전 국군 파병에 동의한 장영달(민주당.전주 완산구) 의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려던 계획을 11일 취소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12일 오전 삼성문화회관에서 장의원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장의원측에서 학위를 사양하겠다는 뜻을 통보해 수여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정치학과 개설 50주년을 맞아 학내 연구소 등을 유치하는데 도움을 준장의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확산되자 고심해왔다. 장의원도 도내의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 학위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