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柳寅泰) 청와대 정무수석은 10일 자신의 중앙부처 국장급 판공비 발언 파문과 관련, "발언이 일부 잘못 전달돼 아쉽게 생각한다"며 "기자들에게 언급한 국장급 공무원의 판공비는 개인적으로 사람을 만나 쓸 수 있는 판공비가 아니라 국단위에서 각종 용도로 쓸 수 있는 예산의 규모를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수석은 "당시 말하고자 한 취지는 일본의 예를 들어 우리도 행정의 투명화를 위해 판공비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유 수석은 "지난 7일 출입기자들과 상견례를 겸한 저녁자리에서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하기 위해 비보도를 전제로 발언한 내용이 취지와 달리 보도돼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