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24 재.보선이 노무현(盧武鉉) 정부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인 만큼 `필승'을 목표로 중앙당 차원의 총력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8일 정대철(鄭大哲)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의정부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 지원사격에 나선데 이어 주말께 서울 양천을에서도 정당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자당 후보가 출마한 의정부(강성종 후보)와 양천을(양재호 후보)은 물론 개혁국민정당의 유시민 후보를 `단일후보'로 밀기로 한 경기 고양 덕양갑에도 소속의원들을 대거 투입, `개혁'을 기치로 한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덕양갑의 경우 차세대 리더인 정동영(鄭東泳) 의원이 개혁국민정당의 김원웅(金元雄) 의원과 함께 유시민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표밭을 누비기로 했다. 이밖에 양천을에는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 의정부에는 경기도지부장인 조성준(趙誠俊)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李海瓚) 천정배(千正培) 이호웅(李浩雄) 의원 등 신주류 인사 13명도 오전 여의도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당 개혁과 관련한 지도부 사퇴 및 임시지도부 구성논의를 재.보선 이후로 유보하는 등 선거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는 모습을 취했다. 양재호 후보는 이날 신정사거리, 신월5동 등 지역구내 곳곳을 돌면서 표밭갈이에 나섰으며, 강성종 후보는 호원동 쌍용 한신아파트 주변 등지에서 개인유세를 벌였다. 개혁당의 유시민 후보도 원당, 화정역 등지에서 개인유세를 벌였으며, 특히 오후 주교동 재래시장 유세에는 민주당 소장파 송영길(宋永吉) 의원이 가세, 개혁세력연대론을 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