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24 재보선 후보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10일 의정부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재보선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의정부는 목요상(睦堯相) 경기도지부장, 서울양천을은 김용환(金龍煥) 의원, 고양덕양갑은 장경우(張慶宇) 전 의원을 선거책임자로 파견했고 정당연설회에는 홍사덕(洪思德) 맹형규(孟亨奎) 홍준표(洪準杓) 의원 등 '스타급' 의원들이 지원유세에 나서도록 했다.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열리는 의정부 정당연설회에는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과 서청원(徐淸源) 전 대표, 최병렬(崔秉烈) 맹형규, 전재희(全在姬) 김영선(金映宣) 의원 및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을 투입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유세에서 "새 정부가 각종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노출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안정개혁을 위해 야당이 국회에서 건전한 견제역할을 할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며 `견제론'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또 북핵문제와 주한미군철수론에 따른 안보불안과 지역경제 침체문제 등을 집중거론하고 나라종금 로비의혹의 여권인사 연루설 등을 공세의 소재로 삼을 계획이다. 홍문종(洪文鐘) 후보는 "이번 재보선으로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임기가 1년밖에 안되는 만큼 의정활동이 풍부한 사람이 진출해 낙후된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11일 양천을 정당연설회, 16일 공주시장 정당연설회 등을 잇따라 개최하며 재보선 승리를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배용수 부대변인은 "덕양갑과 양천을에서 각각 민주당 지구당원에 의해 후보로 선출된 안형호씨와 김낙순씨가 출마를 포기한데 대해 외압설, 매수설 등 추문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고 박상웅 부대변인은 "의정부 보선에 출마한 민주당 강성종 후보가 재산을 축소신고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