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파키스탄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수출과 관련한 미국측 제재조치를 '가소로운 놀음'이라고 비난하면서 미사일의 생산ㆍ배치ㆍ수출은 자주적 권리라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의 제재조치 일고의 가치도 없다' 제하의 논평에서 "우리공화국(북)은 미사일기술통제제도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미사일 수출이나 기술이전에서 법적 구속도 받을 필요가 없는 자주적인 주권국가"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우리가 미사일을 생산, 배비(배치)하고 다른 나라들과의 정상적인 군사협력 교류규범에 따라 미사일을 수출하고 있는 것은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자주적인 권리"라며 "우리의 미사일 강령은 평화적, 방위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절대로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논평은 "부시 행정부는 우리에 대한 제재를 운운하기 전에 세계를 둘러볼 줄아는 수평감각이라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주권국가인 이라크의 도시와 마을을 초토화하고 무고한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하고 있는 국가테러행위의 주범인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제재를 운운하는 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중앙통신은 "부시 행정부는 국제사회의 반미ㆍ반전의 이목을 돌려 보려는 목적 밑에 제 아무리 우리에 대한 제재를 발동한다고 해도 그것이 절대로 통할 수 없다는것부터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