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김영환(金榮煥),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 김부겸(金富謙) 의원 등 `반전평화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20여명은 2일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처리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찬.반토론이 충분히 보장되면 표결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침략전쟁에 반대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면서 국익 등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여야 총무회담에서 본회의 반대토론 의원 숫자를 제한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나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표결을 저지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의원들은 또 의료부대만을 파병하는 민주당 김경재(金景梓) 의원의 수정안에 대해 찬성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