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과 관련, 논평을 내고 "21세기의 첫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며 "국민과 함께 이를 실천해 나갈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연설로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신념을 피력하고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안정감있는 경제개혁을 언급한 것은 시의적절하며 통치자로서 신뢰감을 국민에게 심어줬다"며 "특히 파병동의안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고뇌에 찬 결정과정을 진솔하게 설명하면서 국민의 동의와 이해를 구한 것은 국론분열을 해소하고 조속한 국회 동의를 얻어 내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