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이 31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에서 공동토론회를 열어 한반도 비핵화 준수,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평화정착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자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의원들은 토론회 후 대화를 통한 북핵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이 30일 말했다. 이부영 의원은 "대표단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도 방문,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일본측의 성의있는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한국에서 민주당 정대철, 이해찬, 김근태, 조성준, 한나라당 홍사덕,강창희, 유흥수, 김덕룡, 이부영 의원 등 21명이, 일본측에서는 자민당 우스이 히데오(曰井 日出男), 민주당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의원 등 21명이 각각 참가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하토야마유키오(鳩本由紀夫) 전 민주당 대표가 한국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