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연무관에서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과 수석.보좌관, 비서관 등 비서실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내부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크숍에 참석, 권력과 군림의 상징처럼 인식돼온 청와대가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맞아 변화의 핵, 국민에게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직 직원을 포함, 청와대 전 직원이 참석하는 이번 워크숍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진지한 성찰 ▲본인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규정 ▲업무에 대한 목표의식 부여 및 책임감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청와대 조직강화를 위해 부서별 임무와 역할, 직원 개개인별 임무 및 업무규정, 중복업무 분석 및 조정을 통한 프로세스 위주의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성 극대화를 꾀함으로써 분권과 자율시대의 `참여정부 비서실'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3개월 혹은 6개월 마다 청와대 보직을 점검, 필요시 소폭이라도 재조정하고 비서실 전직원이 자신의 미션과 업무를 숙지하는 한편 구체화된 미션과 업무분장을 토대로 전체 비서실의 목표 및 성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