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월부터 에너지난 해소와 전략물자비축을 위해 중국의 에너지 광물자원을 대량 수입하고 있다고 KOTRA가 현지언론인국제상보를 인용해 밝혔다. 23일 KOTRA에 따르면, 북한은 2월 한달동안 중국 창바이(長白), 훈춘(琿春), 투먼(圖門) 등 국경지역을 통해 휘발유.경유를 포함 17만5천달러어치의 유류제품 455t을 수입했다. 이것은 1∼2월 중국으로부터 사들인 유류제품의 63%를 차지한다. 북한은 또 훈춘, 옌볜(延邊), 투먼 등을 통해 코크스 등 155만달러에 달하는 석탄 3만6천32t을 사들였는데, 이것은 1∼2월 북한이 수입한 석탄의 88.2%에 해당한다. KOTRA 관계자는 "북미간 핵문제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어서 접경지역을 통해 북한으로 수출되는 에너지 광물자원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