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핵시설 폭격설'을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조셉 윈더 한국경제연구소(KEI) 소장은 자신이 말한 내용은 결코 미국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윈더 소장은 19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찬숙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부시 행정부의 공식입장을 전달할 입장이 아니며 부시 행정부를 대표하지도 않는다"면서 "미국 정가에서 오간 내용들을 전달하려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격설'은 자신이 신문과 잡지, 회의와 세미나 등을 통해서 얻은 느낌을 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대해서는 "일부는 언어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미국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군사력 동원을 고려하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윈더 소장은 "미국이 아마도 북한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내가 말하고자 한 것은 북한 공격가능성이 앞으로 가능한 선택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접하는 모든 정보는 정부 비밀 문건이 아니라 공공의 보도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