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鄭燦龍)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19일 장관의 정책수행 등을 지원할 `장관 정책보좌관'과 관련, "숫자는 (장관의) 자율에 따르지만, 너무 자율적이면 곤란하므로 2-3명이 좋겠다"고 밝혔다. 정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20일 인사추천회의에서 구체적인 안을 마련, 대통령의재가를 받을 생각"이라며 "부처내 사람이나 공무원중 한사람을 쓸 수도 있고 장관과인연을 맺어 소위 코드가 맞는 사람이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별정직, 계약직, 시간제 등으로 할 수 있으며, 이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을 고쳐야 할 것"이라며 "보좌관의 직급은 2-4급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 6일 장관의 정책수립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19개 정부부처에 최대 3명의 장관 정책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장관 정책보좌관 설치 및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